오랜만에 아차산과 용마산에 다녀왔다.
정상에서 찍은 사진.
오늘따라 유독 안개가 짙었다.
그에 비해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하늘.
완벽한 자연산 그라데이션!(.......)
이것은 머리 위를 찍은 것.
구름이 있는 하늘은 구름의 모양에 눈을 뺏기지만
구름 없는 파란 하늘은 하늘의 광활함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다.
안개가 많이 낀 산을 보다보면 내가 꼭
신선계에 와 있는듯한 느낌도 든다.
오른쪽 위에 새어들어오는 한 줄기 빛은 덤(.)
안개 인증 사진(.)
저...저거 분명히 내려가는 길인데....
안개 때문에 길이 없는 것처럼 보임(....)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아주 신나게 올라갔음.
오늘은 뛰다가 숨차면 걷고,
걷다가 숨 안 차면 다시 뛰고 해서
시간이 엄청 단축되었다.
산 입구에서부터 아차산을 지나 용마산 정상까지
39분 찍었음! 'ㅡ')
지금까지 최단기록이 55분이었고 그것도 빨리 걸었던 건데..ㅋ
무엇보다 날씨가 선선해지니 능력치가 더 플러스 되는 듯..ㅋㅋ
가뜩이나 강한 산 지형에서 시원함 버프까지 받았음.ㅋㅋㅋㅋ
단풍이 지기 시작할 때 사진 많이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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