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완결웹툰, 연애세포.(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191347 )
폰으로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짬짬이 봤다.
연애 관련해서 많이 나오는 말인 연애세포.
장르를 생각하지 못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판타지였다.ㅋㅋㅋ
나름 재미있었다.
그런데 약간 씁쓸한 것은 - 만화의 설정때문이었기는 하지만 - 여자에게 남자가 무조건 맞춰줘야 하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녀는 평등해야함은 대다수의 사람이 동의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연애관계에서도 평등해야하지 않나.
물론 남자와 여자는 분명한 차이가 있고, 그에 따른 어쩔수없는 불평등이 생길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한 부분에선 평등해야하고, 그렇게 노력해야하지 않나.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 여자는 감정적이고 남자는 이성적이라 한다.
가끔씩 떠오르는 떡밥중에, 여자는 공감을 원해서 이야기하는데,
남자는 그것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을 내리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해서
많이 다투는 상황이 나오는데,
거기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거기서 "그러니까 남자는 판단하지 말고 그냥 여자에게 공감해주라구요" 라는 주장이 나온다.
왜죠.
왜 남자만 여자가 원하는대로 해줘야 하죠.
왜 같이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없이, 남자가 해야하는거죠.
왜 여자는 본능대로 움직이면 되고, 남자는 본능을 억제해야 되는거죠.
라는 생각이 든다.
뭐, 어차피 끼리끼리 만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큰 문제는 없지만,
세태가 그런거같아서 조금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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