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산행.

오늘은 아차산을 넘어 용마산까지 정ㅋ벅ㅋ하기로 했다<-




시작은 어제와 동일하게 아차산 정상으로 가는 계단.




구름이 잔뜩 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해가 떴다!


나무사이로 비치는 태양.
태양을 직접 찍고 싶은 욕망이 솟구쳐올랐지만
렌즈를 생각해서 자제했다(.....)



오오 서울시내가 보인다!!



그렇다면 오늘은 이 조망도처럼 보이는건가!

하고 봤더니...





-ㅅ-);;;;;;;;;;;;

그....그래도 어제보단 잘 보이네;;;;;;;;;





강에 비치는 태양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서울이다 서울~!




잘 조합하면 서울시내 대부분은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누야사 봐야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차산 정상 도착!

지도에 나온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

첫등산인 어제는 1시간 30분 걸렸고



그리고 오늘은



37분 걸렸다.?!!!!! -ㅅ-);;;;;;;;;;;;;;


핸드폰의 시계를 의심했을 정도였다.


1시간 30분이 어떻게 37분으로 단축되는거냐하면.......

어제는 첫등산이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천천히 걸었고
아차산 정상까지 얼마나 힘들지 몰라서 페이스를 무조건 낮게 잡았지만,

오늘은 뭐 두번째 가는 길이고,
정상까지 별로 안 힘들다는 걸 알고 있어서 평균 페이스를 좀 올렸다.


나중에 타임어택 같은거 해봐야지..ㅎㅎ




아무튼 그건 그거고 이제 아차산을 넘어 용마산 정상으로 향했다.





(주의)이 사진에 나와있는건 암벽이 아니라 등산로입니다.(..................)

사진으로보니까 경사가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해야 경사가 드러나게 찍을수 있으려나...


아무튼 이걸 딱 맞닥뜨렸을때,



"등산로는 어디가고 왠 벽이 있는거지?"

라고 생각했다.=ㅅ=)a


아차산과 용마산은 등산레벨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용마산 정상으로 가는 도중 뒤를 돌아보며 찍은 사진.

보이는 산의 나무가 없는 부분이 아차산 정상이다.

근데 지금 내 위치랑 높이가 비슷한거 같다....ㄷㄷㄷ




헬기장도 있어!!

뭐 서울의 산들이 다 그렇겠지만

여기도 전쟁이 나면 전략적 요충지가 될 터이니...





용마산 정상까지 0.5KM!!!

근데 이때부터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했다.=ㅅ=);;;;;;;;;;;;;

아차산 정상을 밟을때만해도 멀쩡했었는데;;;;





약수터가 진리 *^^*


참고로 약수터는 아차산 입구에 있으며

차 다니고, 학생들 등교하는 길에서

10분정도만 아스팔트 위를 걸어오면 있습니다(..........)





이건 뭐 100m마다 표지판이 하나씩 있네요(.......)

아차산 정상까지 몇 미터라는 표지판은 하나도 못봤는데(.........)


용마산이 아차산보다 올라가기 훨씬 힘들기 때문인걸까.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저 위가 용마산 정상인데,

정말 다리가 후들후들거려서 올라가는데 힘들었음(.......)




용마산 정상에 꼽혀있는 태극기.


아차산 정상은 정비중이라고 들어가지도 못했는데=ㅅ=);;;;;;;;;;;

아무래도 아차산을 너무 차별하는것 같단말야;;;;;;;;;


어쨌든 용마산 정상에 도착!

등산을 시작한지 57분만에,

아차산 정상에서 출발한지 20분만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적고보니까 꽤 짧은 시간인듯..

하긴 아차산과 용마산이 보통은 높은산으로 분류되지는 않으니까...




이것이 용마산 정상에서 보는 서울 시내!




..................망우산도 붙어있는거였어?!?!(.........)



내가 정ㅋ벅ㅋ한 부분,





망우산으로 넘어가는 부분. 뭔가 약수터도 많고, 전망대도 있다.

이 쪽으로도 가고 싶었지만..................


집으로 돌아오기가 힘들듯....=ㅅ=);;;;;;;;;

등산 열심히 하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온다니 뭔가 께름칙해!!!

라는 생각에, 아무래도 망우산쪽으로는 가지 않을듯 하다.





내려오는 길에 계속 서울 시내가 보였다.


.............유원지도 보였다.

그렇게 크던 관람차와 롤러코스터가 이렇게 조그맣게 보이다니...

꼭 롤러코스터타이쿤 하는것 같았음.ㅋㅋ




이......이거슨 용마산 명품 소나무!!<-




(주의)이 사진에 나와있는건 낭떠러지가 아니고 등산로입니다.(........)


용마산은 오르는 것도 대박이더니 내려가는 것도 대박이었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정말 조심조심 내려왔다(.......)




여기서 중랑구도 갈수 있어!(................)




우연히 본 산 아래의 모 초등학교 운동장.

초등학교 아침 조회인가??;;;

아침7시에??;;;;;;






등산로같지 않은 등산로도 계속 나왔다.






등산은 인생과도 같지.
내려갈 때가 있으면 올라갈 때도 있는 법<-




요즘 마을버스는 산에도 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는 재밌었지만, 등산로 안내문을 저렇게 만들어서야 쓰나.



근데 왠지 등산로가 아닌 길로 한번 가보고 싶었다.

화살표 방향은


이쪽이었는데 

표지판을 무시하고 그냥 앞으로 가봤다.


그랬더니





이런게 나왔다.=ㅅ=);;;;;;;;;;;;;;

차마 철조망을 넘어갈 용기는 안 나서 그대로 BACK.




다시 낭떠러지의 시작ㅇ>-<



(주의)이 사진에 나와있는건 동굴입구가 아니고 등산로입니다.




지못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갑자기 시작되는 "정비된 길"=ㅅ=);;;;;;

정말 뜬금없이 시작되어서 깜짝 놀랐다.






그나마 아직 공사중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징검다리...............가 맞겠지?=ㅅ=);;;;;;;;



그리고 시작되는 주택가<-

이제 다시 도시 속으로.





내가 내려온 길이 빨간색 길 중에 윗쪽 길.

현위치라고 적혀진 곳이 이 곳이었는데 정말.





산길과 주택가골목길이 붙어있어!!0ㅅ0)!!!!!


산 근처의 주택가를 가본적이 없던 나에게는 살짝 쇼크.


그렇게 터덜터덜 내려오니 등교하는 중고등학생들이 보였다.

용곡초등/중학교와 대원외고, 대원여고 학생들이었다.

그런데 그 중에
체육복이라기엔 단정하고, 교복이라기엔 활동적인 
핑크색 or 노란색 상의를 입고있는 여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요즘엔 교복이 핑크색과 노란색도 있나?;;;;
그에 비해 남학생들은 그저 하얀색<-


그렇게 학생들도 지나쳐서

버스와 지하철이 있는 큰 길에 나오자

산행이 끝났구나 라는걸 실감했다.

너무 갑자기 주택가가 튀어나와서 미처 실감하지 못했었다.ㅋ


이렇게 두번째 산행도 무사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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